Apple dropped AUO, a Taiwanese display supplier, from its list of suppliers for IPad mini 2. AUO had supplied LCD for iPad mini along with LG Display and Sharp, but could not secure orders from Apple since it had failed to develop an high penetration LCD for iPad Mini 2. Industry insiders are interested in whether Samsung Display can replace AUO. LG Display already secured order from Apple. Sharp seems to have no problem in getting approval from Apple as a supplier for iPad mini 2 despite some product quality problems, because it is the only supplier of oxide semiconductor LCD. Oxide semiconductor LCD has an advantage of saving electricity. Apple plans to apply oxide semiconductor LCD to iPad mini 2 despite the initial low production yield, because it gives the advantage of saving electricity. Last year, AUO started to supply panels to Apple thanks to its price competitiveness. However, it could not convince Apple, as it failed to meet the supply deadlines or to develop an LCD with high penetration rate. Also, the improved relationship between Samsung Display and Apple seems another factor for AOU being dropped. “Samsung Display is known to have developed an LCD sample for iPad mini 2. The company may be able to secure more order than Sharp did, if it can stabilize production yields”, said a person from the LCD industry.

아이패드미니2 LCD 공급업체, AUO 빠지고 삼성디스플레이 들어간다

대만 AUO가 애플 아이패드미니2 공급 업체에서 탈락했다. AUO는 LG디스플레이·샤프와 함께 아이패드미니에 LCD를 공급했지만, 아이패드미니2용 고투과 LCD 개발에 실패하면서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AUO의 빈자리를 삼성디스플레이가 메울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LCD 협력사 승인 작업을 마치고 8월 아이패드미니2 생산에 돌입한다.

가장 먼저 승인 받은 업체는 LG디스플레이다. LG디스플레이는 다음 달 아이패드미니2용 LCD 60만개를 초도 생산하고, 9월에는 150만개로 늘린다.

샤프는 품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승인 받는 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샤프는 애플 협력사 중 유일하게 산화물(Oxide) 반도체 LCD를 공급하기로 돼 있다. 애플은 초기 낮은 생산 수율을 감수하더라도 산화물 반도체 LCD를 아이패드미니2에 적용할 계획이다. 산화물 반도체가 저전력을 구현하는 데 그만큼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애플 협력사 관계자는 “샤프의 생산 수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플 연구원들이 대거 파견됐다”며 “샤프가 큰 사고를 치지 않는 한 아이패드미니2 공급 업체에서 탈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AUO는 아이패드미니용 LCD를 공급할 때 애플에 신뢰를 주지 못했고, 고투과 LCD 개발에도 실패하면서 아이패드미니2 협력사 명단에서 빠졌다. AUO는 지난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아이패드미니 공급 업체로 선정됐지만 필름 문제로 납기를 못 맞춰 애플의 골머리를 썩였다.

대만에 신(thin) 글라스 인프라가 부족한 것도 고투과 LCD 개발에 악영향을 미쳤다. 신 글라스는 LCD 유리 기판에 불산 등 화학액을 뿌려 두께를 줄이는 공정이다.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고, 빛 투과율을 높여 IT 기기 화질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아이패드미니2에는 전량 고투과 LCD가 쓰인다. 대만 신글라스 업체들은 대부분 영세해 AUO의 대규모 물량을 처리하기 어렵다. 솔브레인·켐트로닉스·지디 등 중견기업이 신글라스 공정을 담당하는 우리나라와 다른 구조다.

애플과 삼성디스플레이의 관계가 좋아진 것도 AUO의 탈락에 영향을 미쳤다. 애플은 아이패드미니2 개발 단계부터 삼성디스플레이를 협력사로 포함시켰다. 아이패드미니 개발 당시 샘플 테스트도 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AUO의 빈자리를 메울 업체로 거론되는 이유다.

LCD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지난 6월부터 아이패드미니2용 LCD 샘플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며 “초기 생산 수율만 안정시킨다면 샤프보다 많은 물량을 확보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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